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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소금 섭취 억제도 건강에 나쁘다"
미국 의학연구소 분석…의학계 권장사항과 배치돼 논란연합뉴스입력2013.05.16 00:49수정2013.05.16 01:08
미국 의학연구소 분석…의학계 권장사항과 배치돼 논란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건강을 염려해 지나치게 소금을 적게 먹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하루 소금 섭취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의학계의 기존 권장사항을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브라이언 스톰 교수가 이끄는 미국의학연구소(IoM) 연구팀은 소금 과다·과소 섭취가 각각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분석, 기존 권고사항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에 보고했다.
이 연구팀은 미국 연방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의뢰로 소금 섭취량과 건강의 관계를 연구해왔다.
연구팀은 하루 소금 섭취량을 2천300㎎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기존 권고는 일리가 있지만 일일 섭취량을 1천500㎎(찻숟가락의 절반이 조금 넘는 분량) 아래로 낮춰야 한다는 권고는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스톰 교수는 "지나친 소금 섭취는 지양하는 게 맞다"면서 "특히 심장 질환을 예방하려면 하루 소금 섭취량은 2천300㎎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스톰 교수는 일일 섭취량을 1천50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권고는 의학적 타당성이 결여돼 있으며, 오히려 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심장협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낸시 브라운 심장협회 회장은 "이번 연구는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존 연구의 핵심내용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장협회는 미국인들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 3천400㎎이 지나치게 많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빵과 시리얼 같은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등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지나치게 많은 소금을 섭취한다는 것이다.
심장협회 대변인인 엘리엇 앤트먼 하버드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도 우리의 기존 방침을 바꿀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소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고혈압을 유발하지만 반대로 소금량을 줄이면 혈압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분명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앤트먼 대변인은 "인구의 90%가량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고혈압 증세가 나타난다"면서 "이는 대부분 수년간 지나치게 소금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일일 권장 소금 섭취량을 새로 정하거나, 1천500㎎ 이하로 낮추는데 반대하려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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