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이냐 하면
또 성질 급한 분들 위해 결론 먼저 말한다.
필자의 아버지는 5~6년간 당뇨를 앓으면서 약을 드셔왔다.
그 당뇨약을 끊으셨다. 그것도 이미 두 달 전에.
필자가 몇 가지 정기적으로 하는 일 중 한 가지는
당뇨측정기와 당뇨시험지를 아버지께 사드리는 일이었다,
몇 년간 당뇨약을 드시면서 당뇨수치를 아침저녁으로
측정하는 것이 일과였던 아버지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당뇨 시험지를 사지 않아도 되니 일 하나가 줄었다.
당뇨는 성인 10명 중 2~3명이 당뇨라 할 정도로 환자 비율이 증가했다.
그리고 그 합병증의 발병률도 50%에 달하니 함부로 방치할 수 없는 질병이다.
당사자들은 그 관리를 위한 식단과 병원 검진 약복용, 운동,
또 기타 당뇨에 좋다는 것들 찾아 먹고 하느라 이만 저만 노심초사하지 않는다.
자연의 원리에서는 당뇨도 그냥 잡병으로 본다.
그러나 그 이치를 알고 있으니 잡병이지
환자들에겐 심각한 중병이다. 합병증은 또 얼마나 무서운가.
대부분 당뇨병 진단을 병원에서 받게 되면 정말 제대로 된 환자의 마음가짐이 된다.
그래서 약을 먹지 않으면 큰 일나고 또 짠 것을 피해서 먹으라고 하니
조금만 짠 것도 입에 대지도 않고 철저하게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하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그래도 당뇨는 여간해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이렇게 위안한다. 당뇨는 낳지는 않지만 평생 잘 관리하며 살면 된다.
당뇨는 쉬운 병이다.
필자의 아버지는 75세의 나이에 당뇨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질병을 함께 앓고 있다.
그러니 당뇨만 있는 환자와는 달리 만만치가 않고
스스로 약을 끊을 수 있는 강단이나 용기를 낸다는 것은 전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던 분이 작년 10월말부터 생식과 순소금을 체질과 맥에 따라 드시기 시작했다.
드시면서도 처음부터 최근까지도 의심을 떨치지 못했었다.
의사가 짠 것을 먹지말랬는데 왜 소금을 먹으라고 하느냐고 필자에게
여러 번 의심 섞인 질문을 빈번하게 하셨다.
그리고 이런 생식과 순소금으로 어찌 당뇨가 낫겠느냐며 또 의심스러워하셨다.
보통 다른 사람 같으면 삼세번까지는 설명하고 나면 필자는
그냥 그 사람을 살포시 내버려두고 만다.
설명해주어도 또 의심이 일어나니 또 질문 또 질문 견딜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 분께는 그럼 자연의 원리를 공부해보세요 하면 그런 건 또 안한다네.
그러면서 계속 왜? 왜? 왜?
알려줘도 이해못하고 계속 왜 질문할까?
그럼 그러지
‘그냥 하시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하고
살며시 마음에서 내려놓고야 만다.
도저히 그 사람 머릿속에 박혀있는 선입견을 깰 도리가 없다.
그래도 대개 삼세번 꾹 참고 알려는 주었으니 내 스스로
사람도리는 했다고 스스로 위안한다.
그런데 문제는 내 부모님이라 경우가 다르다.
삼세번이 넘어가도 또 설명하고 또 설명하게 된다.
그예 몇 번을 반복해서 설명 드렸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렇게 하는 동안 여러 명현 반응이 또 일어나면 덜컥 겁이 나니 또 의심증이 든다.
그러면 잠시 먹지 않다가 혹은 먹기 싫어 꾀를 내시다가 다시 설명을 듣고 또 드시기 시작하고...
그렇게 의심을 품은 가운데서도 8~9개월 동안 생식을 드시고 순소금을 드시면서
2달 전부터는 아예 당뇨약을 시험삼아 끊었다.
당뇨약을 먹지 않아도 그간 생식과 순소금으로 체질과 맥을 조절한 덕인지
전엔 150~200도 넘어가던 당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다시 오르지 않았다.
며칠 전 다시 당뇨측정지를 구해 오랜만에 또 여러 번 당측정을 하셨다.
당수치가 여전히 정상이다.
이제 안심이 되시나보다.
당뇨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러나 체질과 맥에 따라서 생식하며 또 그에 따라 운동하면
대개 일년을 넘기지 않고 호전되고 생명력이 회복되어 건강해진다.
필자의 75세 아버지도 되셨는데 그보다 더 젊고 건강한 분들이야 뭐 더 빨리 되겠지.
실은 이게 필자의 아버지만 된 것이 아니고 생식을 오랫동안 드시고 실천하신 분들은
체질과 맥에 따른 섭생으로 거의 당뇨병은 신경쓰지않고 사신다.
필자 생각엔 당뇨병 약을 끊을 정도로
생식과 순소금을 먹고 운동하는 것은 쉬우나
서양의학의 관점에 세뇌된 생각
짠 것을 먹으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한 생각이 바뀌면 새 세상이 열리는데... ...
자하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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