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자라를 식용했고 한방 또는 민간약으로 이용해 왔다. 그러나 의서에 기록되기로는 1610년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비롯되는데, 여기에 “자라는 개충(介蟲, 등딱지 동물)으로서 오행으로는 금(金)에 속하니 폐와 대장을 보하므로 유효한 것이다”라고 「정전(正傳)」에 기술되어 있다. 또한 부위별(등딱지, 고기, 머리) 효능이 기록되어 있다.
자라의 지방산은 72.2%가 불포화지방산이며 레시틴, 타우린 등이 함유되어 있다. 레시틴은 콜레스테롤을 단백질과 결합시키는 작용을 하며, 타우린은 담즙산과 결합하여 담즙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다.
EPA, DHA와 레시틴이나 타우린의 상승 효과에 의하여 지방의 대사분해를 촉진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의 정상화, 혈소판 응집, 동맥수축의 억제, 혈액의 점착성을 낮추어 혈압을 떨어뜨리고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한다.
자라의 분말에는 SOD 효소 성분과 아연, 망간 등 여러 종류의 항산화 성분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으며, 또한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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