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원리 건강법

제사 4대 육체 혼, 넋 ,(신 , 귀)

조선선인 2016. 2. 25. 11:06

왜 제사는 4대까지 지낼까?

사대봉제사(四代奉祭祀)

氣와 靈의 세계.
우리는 전통적인 관례로 4대조 이하 조상님들께 제사를 올린다.
왜 하필 5대조나 6대조가 아닌 4대조 이하일까?

거기엔 이유가 있다.
사람이 죽으면 그 기(氣)의 파장이 약 100년 동안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氣)의 파장이 변하지 않으므로
자기와 파장이 같은 후손과 함께 할 수가 있다.

1대를 25년으로 하면 4대조는 100년이 된다.
돌아가신 분은 100년 동안의 바로 자기의 가족이나
후손과 함께 할 수가 있는 것이다.

4대조 이하의 조상(祖上)영(靈)들은 후손과 파장이 맞으므로
후손과 함께 할 수 있고
후손의 삶을 좌우할 수 있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 영향력도 음과 양으로 좋은 쪽과 나쁜 쪽 양 갈래이다.
그것은 모두 그들 조상영의 생전의 사람됨과 인격
그리고 업보에 따라 나타난다.

살아생전에 착하고 어질게 살아 높은 영계에 가 계신 조상령(祖上靈)은
후손을 위해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보살펴 주려고 애쓰지만,
생전에 인간됨이 천박하거나 악독했던 사람,
혹은 어려서 세상물정 모르고 죽은
소위 철부지 귀신들은 후손을 못살게 굴고 온갖 나쁜 짓을 서슴치 않는다.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조상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후손의 몸을 빌지 않으면 안 된다.
조상은 영(靈)으로 존재하고,
영은 곧 기(氣)이므로 물질인 육체가 없이 기만으로는
아무것도 행 할 수가 없다.

즉 천지조화가 불가능한 것이다.
파장이 맞는 고로 4대조 이하 조상령은
그 후손의 몸에 임할 수 있다.
조상의 영혼이 후손의 몸속에 들어오는 것은
우리가 텔레비젼의 채널을 맞추어서 어떤 특정 방송국의 방송을
수신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죽음은 끝이 아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인가?
생유어사(生由於死)하고 사유어생(死由於生)이니라.
삶은 죽음으로부터 말미암고,
죽음은 삶으로부터 말미암느니라.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지상에서의 죽음은 천상에서 영혼으로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제삿날은 천상에서의 생일날과 같은 것이다.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이 말씀과 같이 사람의 몸은 육체와 유체로 구성되어 있다.
육체(肉體)는 우리가 만질 수 있는,
물질적으로 된 몸이고,
유체(幽體)는 ‘그윽하다, 숨어있다’는 뜻의 유(幽)자를
쓰는데 이는 보이지 않는 몸이라는 뜻이다.
육체(肉體) 속에는 넋(魄)이 깃들어 있고,
유체(幽體) 속에는 혼(魂)이 깃들어 있다.
혼(魂)은 유체보다 더 영(靈)적이며,
유체는 혼이 깃들어 있는 그릇이라 할 수 있다.
육체와 유체는 혼(魂)줄로 연결되어 있는데 혼(魂)줄이 끊어지면
죽음에 이른다.

육체를 버리면서 지상에서의 삶을 마감하고

천상(天上)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제사(祭祀)는 내 생명의 뿌리에 대한 보은(報恩)이다.

죽은 사람에게는 왜 절을 두 번 하는 것일까?
설날 같은 명절 때 할아버지나 부모님께 드리는 세배는 한번 절을 합니다.

그에 비해 돌아가신 조상님의 제사를 지낼 때는 절을 두 번 합니다.
이처럼 산사람과 죽은 사람에게 절하는 횟수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음양(陰陽)사상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홀수는 양(陽)을 뜻하고 짝수는 음(陰)을 뜻합니다.

즉 살아있는 사람은 양(陽)이고 죽은 사람은 음(陰)이랍니다.
그래서 절의 횟수도 음양(陰陽)으로 구분하여
산사람에게는 한번 절을 하고,
죽은 사람에게는 두 번 절을 됩니다.
양택(陽宅)은 주택(住宅), 음택(陰宅)은 무덤(墓地)라 부른다.

상을 당한 초상집에 가서도 이런 경우를 쉽게 접하게 됩니다.
돌아가신 분의 영정 앞에서는 두 번 절하고
상주(喪主) 분들에게는 한번 절을 하는 거죠.
참고로 절에는 2배, 3배 뒤에 반절이라고 해서 붙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절 뒤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허리를 간단하게 숙이는 것을 말합니다.
산사람한테는 한번 절하는 일배 뒤에는 반절이 안 붙지만
죽은 사람에게 하는 재배(再拜)나
혹은 불교에서의 삼배(三拜) 같은 절에는 반절이 붙는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엄격히 말하면
죽은 사람에게는
두 배(二拜) 반(半)을 절한다고 여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절은 무엇보다 공손하게 올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절을 할 경우 그 손가짐도 헛갈리는 분이 많은데,

산사람에게 절을 할 때는

남자는 왼손을 오른손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절을 하고,
여자는 그와 반대로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려놓고 절을 합니다.
반면에 죽은 사람에게 절을 할 때는
위 경우와 남여 각각 반대로 하면 됩니다.

출전(出典): 家政禮節篇 취람 여포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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