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레가 드는 이유는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왔을 때, 폐로 넘어가는 걸 방지해 주는 몸의 자발적인 방어작용이다. 심각한 경우 사레가 들리지 않으면 이물질이 그대로 식도가 아닌 폐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노인들이 사망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넘어간 게 만약 견과류라면 폐에 물이 차도 분해가 되지 않아서 수술이 필요하다. 물론 사레라고 만능은 아니라서, 사레가 들려 질식하면 생명에도 지장이 가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다.매운 음식을 먹다가 사레가 들리면 매운맛이 기도와 호흡기를 직접 자극하므로[2] 그야말로 지옥을 넘나드는 고통을 겪게 된다. 국물과 같은 액체류를 마시다가 사레가 들릴 경우, 고체와 달리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그 고통은 엄청나다. 매운 라면 국물과 같이 이 두 케이스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