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天地者 萬物之逆旅 光陰者 百代之過客(부천지자 만물지역려 광음자 백대지과객)
대저 천지는 만물이 묵어가는 여관이요 세월은 백대의 나그네
而浮生若夢 爲歡 幾何(이부생약몽 위환 기하)
떠도는 인생 꿈과 같으니 기쁨이 얼마나 되나?
古人 秉燭夜游 良有以事 (고인병촉야유 양유이사)
옛사람들이 촛불을 잡고 밤에 노닌 것도 실로 까닭이 있었음이라
옛사람들이 촛불을 잡고 밤에 노닌 것도 실로 까닭이 있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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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이백이 쓴 춘야연도리원서의 일부이다.
상제님께서는 이 글을 김병선에게 외우게 하셨다.
왜 그랫을까?
나이를 먹고 나니 왜 그렇게 하셨는지 짐작이 간다.
그리고 하필이면 김병선일까?
김병선은 가을 금에, 불꽃 병에, 착할 선으로 풀 수 있다.
불꽃은 여름을, 금은 가을을 상징하는데 착할 선이 붙었다.
김병선이라는 이름은 금화교역을 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김병선에게 이 글을 외우라 하신 것은 후천세상의 모습이 이러하리라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선천인간은 옛날 산업화가 되기 전에는 대개 가난하게 살았고 결혼해서는 아기 낳고 키우고 먹고 사는데 쫓겨서 노는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그러나 후천이 되면 일단 기본적으로 의식주는 다 해결이 된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선천에서처럼 더 이상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귀중한 인생을 낭비하는 일은 없게 된다.
그러면 남는 시간엔 뭐를 하느냐?
다양한 취미활동이나 여가생활을 보내거나 창조적인 놀이를 하는데 시간을 쓸 것이다.
상제님께서 저 시를 외우라 하신 것은 이태백이 한탄한 것처럼 선천 인간들의 삶은 짧아서 즐거움을 거의 못 누리고 살았기 때문에 후천 인간들은 마음껏 즐기며 사는 삶을 살도록 해 주겟다는 것이라고 보고 싶다.
출처 - 와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