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한국채식연합의 입장입니다:)!!!!
나름 중요한 점만 압축되어있으나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논리적이긴하네요 ㅠㅠ
우리는 단백질에 대해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에게 필요한 하루 필요 단백질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적다는 것이다.
단백질의 하루 필요량은 기관마다 다른데, 하루 섭취 총 열량의 2.5%를 주장하는 '미국임상영양학저널지'의 발표에서부터 WHO의 4.5%, 미국 '리서치위원회'(NRC)의 8%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여기에서 가장 많은 양을 권장하고 있는 NRC는 표준 체중 1kg 당0.5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67kg의 성인 남성이라면 하루 33.5g 이면 된다.
한편, 한국인 1일 영양권장량(200년도 제7차 개정판)에 의하면, 67kg의 성인 남성은 하루 70g, 성인 여성은 55g을 권장하고 있으나, 보건복지부의 '국민건당, 영양조사결과'에 의하면 98년에 이미 평균 74.2g으로 한국인 권장량보다 더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가 태어나면 신생아는 첫돌이 될때까지 1년사이에 3kg에서 9kg로 3배 가까이 자라 일생 중 가장 커다란 성장을 보인다. 신생아가 먹는 모유에는 칼로리 비율로 따졌을때 단백질이 7% 함유되어 있다. 다시 말해, 3배 가까이 자라는데 필요한 단백질이 7%라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1년에 3배까지 자라지 않는 청소년이나 성인은 단백질을 그보다 적게 섭취해도 된다. 참고로 백미와 현미의 단백질 함량은 칼로리비율로 따졌을때 각각 7%, 8%로 모유보다 높다.
성장이 빠르고 뇌의 발달이 불필요한 동물일수록 모유 내 단백질 함량이 많은 것을 볼때, 국내의 권장량(11-12%)은 지나치게 많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식인 쌀밥 1공기에도 단백질이 7-10g, 콩은 100g당 단백질 함량에 있어서 쇠고기 21g의 2배에 가까운 35-41g이나 들어 있으며, 90년대 이후 미국식품의약청(FDA)에서 단백질의 질을 측정할 때 사용하는 'PDCAAS'를 통해 보더라도 콩 단백질은 달걀, 우유의 단백가와 동등한 1.00만점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의 하루 단백질 필요량을 전체 칼로리의 약 4.5-5%로 정하고 있고 체중 1kg당 0.5g으로 정하고 있다.
따라서 체중 60-70kg인 사람은 하루의 적정 섭취량이 약 30-35g이 된다. 그런데 쌀의 경우 전체 칼로리의 7-8%, 밀 17%, 호박 15%, 양배추 22%가 단백질로 되어 있다. 즉 채식 식단에서는 단백질 부족이 결코 일어날 수가 없다.
1973년 미국 하버드(Harvard)대학 연구진은 어떠한 식물로 구성한 채식식단이라도, 단백질 부족 현상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미국의 인기 장수 식이요법 프로그램 운영자이자 영양학자인 ‘프리티킨’박사는 완전 채식만 하더라도 단백질 섭취량이 9% 미만으로 내려가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한마디로 잘 짜여진 채식식단에서는 단백질 부족이 결코 일어날 수 없으며, 한마디로 단백질 논쟁은 전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하루 70g의 단백질 식단의 예>
-쌀밥 3공기:21g
-식빵 1쪽(140g):5g
-두부 반모: 17g
-시판 두유 1잔: 7g
-감자 중간 1개(200g): 5g
-김 4-5장: 4g
-콩나물 1접시(90g): 4g
-땅콩 40알:7g
(위에 예시한 식단은 1800칼로리 미만의 열량을 가진 채식만으로도 단백질이 넘쳐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단백질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되며, 단백질을 구성하는 20가지의 아미노산 중에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고, 외부로부터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이 있다.
성인의 경우 라이신, 루신, 트레오닌 등 8가지, 유아나 어린이의 경우 히스티딘, 아르기닌이 추가된다. 물론 이러한 필수아미노산은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쌀, 콩, 밀, 고구마, 시금치 등 식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리고 쌀과 콩을 섞어 먹어 먹으면 단백질 상호(相互)작용에 의하여 쇠고기, 돼지고기 등은 비교가 안될 만큼 우수한 완전 단백질이 되는 것이다. 식물성 식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1-2가지 빠져있다는 이야기는 과거에 축산과 낙농산업을 장려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만들어낸 잘못된 정보일 뿐이다.
야채와 채소에는 단백질이 없다고 흔히 생각하기 쉽지만, 야채와 채소, 해조류에는 각 5-45%씩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돌김에는 약 30%, 브로콜리에는 40% 가량의 단백질이 들어 있고 배추 한 가지에도 라이신, 루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들어 있다. 그리고, 과일에도 2-10%이상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또한 콩에는 소고기에 비해 무려 2배가 넘는 약 40% 가량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뿐만 아니라 단백질의 생물가도 쇠고기가 69, 돼지고기가 74인데 비해, 쌀이 75, 콩이 77, 밀이 68, 감자가 71 등으로 식물성 식품은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여러 잡곡을 비롯한 곡물(쌀, 밀, 보리, 수수, 조 등), 야채, 콩, 견과(껍질이 단단한 밤, 호두, 땅콩 등), 씨앗류 등은 모두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저개발의 국가에서 때때로 단백질이 부족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저 단백질 때문이 아니라 음식 양이 부족한 칼로리 부족으로 인한 것이다.
사실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단백질 부족이 아니라 단백질 과잉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인체 내에서 단백질의 약 70% 가량이 재생(recycling)이 되고 있다.
과도한 단백질은 우리 몸 속에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며, 산(酸)으로 작용해 뼈 속의 칼슘과 우리 몸에 필수적인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을 모두 소비한다.
단백질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아민, 암모니아, 페놀, 인돌, 황화수소, 스카돌, 요산(尿酸) 등의 부패물질이 발생하는 데 이러한 것들은 체내 곳곳에 쌓여 통풍, 관절염, 류머티스, 백내장, 신장결석, 담석증, 동맥경화, 부종, 요통, 피부노화 등을 일으킨다.
단백질이 과도하게 많은 식사도 우리 몸에서 칼슘의 배출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식품에 들어 있는 적정량 이상의 과잉 단백질은 우리 몸 속의 혈액에서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과 유익한 미네랄과 비타민을 빼앗아 배설시키며 또한 그 과정에서 신장 계통의 칼슘 비율을 크게 높임으로써 신장 결석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성이 커피를 한 잔 마셨을 때 소변으로 잃는 칼슘의 양은 약 2mg이지만, 햄버거를 하나 먹었을 때 소변으로 잃는 칼슘의 양은 약 28mg으로 10배 이상이다.
즉 우리가 얼마나 많은 칼슘을 섭취하느냐에 상관없이 고(高)단백질 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그만큼 뼈로부터의 칼슘의 배출량이 커지는 것이다.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에 비하여 고단백 식사의 경우에도 칼슘 손실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렇게 다르게 나타나는 영향은 단백질의 아미노산(Amino acid) 구성의 비율 차이 때문이다.
콩을 비롯한 식물성 단백질은 인산(燐酸)이나 유황(硫黃)원소를 포함하고 있는 메티오닌(Methionine)과 시스테인(Cysteine)이라는 아미노산(Amino acid)이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인산이나 황 함유 아미노산은 고단백질 음식과 연관되는 산성 상태를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므로, 콩과(科)식물에 비해서 동물성 단백질은 소변으로 손실되는 칼슘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아진다.
일반적으로 동물성 육류는 우리 몸의 혈액에서 유황, 인산, 요산, 아민, 페놀 등과 같은 각종 산성(酸性)물질을 만들어 내고, 식물성 식품은 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등과 같은 알칼리성 물질을 만들어 낸다. 즉 대부분의 동물성 육류는 산성 단백질로 분류된다.
동물성 단백질은 고(高)산성식품이기 때문에, 육류가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면 혈액 속의 일정한 칼슘농도를 맞추기 위해 뼈 속의 칼슘을 빼앗아 가므로 뼈를 약하게 하고 요산(尿酸)과 같은 독소 물질을 많이 생기게 함으로써, 이를 분해 배출하기 위해 신장(腎臟)을 더욱 혹사하게 만든다.
우리 혈액은 약 알칼리(pH7.35-7.4정도)인데, 물론 약 알칼리일수록 병균들이 싫어하는 체질로 체액이 맑고 깨끗해서 혈액순환도 좋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자연치유력도 뛰어나다.
<각 식품의 알칼리도와 산도/ + 알칼리성 식품 – 산성식품>/(식품영양학. 양종범외 공저)
식품명 식품명
소고기 -5.0 호박 +4.3
돼지고기 -6.1 오이 +2.1
닭고기 -10.4 표고버섯 +17.4
뱀장어 -7.5 다시마 +308.1
멸치 -8.4 미역 +287.0
콩 +10.2 밀감 +3.6
시금치 +5.6 포도 +2.6
무우 +4.9 딸기 +5.6
당근 +6.4 사과 +3.4
감자 +5.3 배 +2.6
만병은 일독(萬病一毒)이라고 하였다. 즉 모든 병은 피가 깨끗하지 못하고 오염되는 데에서 온다는 것이다.
우리 혈액이 산성(酸性)혈증이 되면, 뼈의 발육이 나쁘며 물러지기 쉽고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쉽게 피곤해지며 회복속도도 느려지며, 백혈구가 줄어 식균 능력이 저하되며 혈소판이 줄어 혈액의 응고가 더디어진다.
그리고 발육도 느려지며 혈관도 탄력을 잃고 경직화되며 면역도 떨어지고 당뇨병, 심장병, 순환기계 질환 등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동물성 단백질은 고(高)산성 단백질이기 때문에 우리의 체질을 산성화시키고 뼈를 약하게 하며 요산(尿酸)이 많이 생기게 하고 또한, 이를 분해 배출하기 위해 신장(腎臟)이 더욱 과로하게 된다.
이처럼 동물성 단백질은 혈액의 산성화는 물론, 면역력의 감소, 뇌혈관과 심장질환의 증가, 뼈에서의 칼슘의 손실, 신장의 기능 저하 등 우리 몸에 수많은 피해를 가져온다.
우리 몸에 유익한 것을 먹으면서 단백질을 보충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 몸에 해로운 것을 먹으면서 단백질을 보충할 것인가. 동물성 단백질은 저급(低級)단백질이지만 식물성 단백질은 고급 단백질이다.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서라도 동물성 육류는 멀리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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