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사람을 판별하는 것이 참 어렵구나라는 것을 생각하다 인터넷에서 <여씨춘추>에는 ‘사람을 관찰하는 8가지 방법’이라는 게 있어 요약해 옮겨 봅니다.
전국시대 진나라의 실력자 여불위가 천하의 지식을 끌어모아 편찬했다는 <여씨춘추>에는 ‘사람을 관찰하는 8가지 방법’이라 하여 ‘팔관법’(八觀法)이 실려 있습니다.
1. 순조로울 때 그가 어떤 사람을 존중하는가를 살핀다.
2. 높은 자리에 있을 때 그가 어떤 사람을 추천해 기용하는지를 살핀다.
3. 힘이 있을 때 접촉하는 사람이 어진 사람인지 간사한 자인지를 살핀다.
4. 무엇을 말하는지 듣고, 무엇을 하는지 살핀다.
5. 한가할 때 그가 무엇을 즐겨하는지를 살핀다.
6. 친해진 다음 그가 말하고 있다가 드러낼 수 있다면 뜻에 주의한다.
7. 실의에 빠졌어야 되거나 좌절에 빠졌을 때 그의 지조를 본다.
8. 가난하는 경우일때 그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는지, 가난 때문에 이리저리 휩쓸리지 않는지를 살핀다.
핵심은 변화의 와중에 그가 어떤 모습을 볼 수 있는가를 알면 사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안이 어려워지면 현처가 생각나고, 나라가 위기에 닥쳤을 때는 충신이 생각난다’고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상황이 어려워질 때 사람의 진면목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순간순간 임기응변에 능한 노씨의 본색을 파악하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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