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한 노인과 세노인

조선선인 2015. 10. 17. 11:56

 

 

.

.

.

한 여인이 집 밖으로 나왔다.

그녀의 정원 앞에 앉아 있는

세 명의 노인을 보았다.

여인이 말했다.

"저희 집에 들어오셔서 뭔가를 좀 드시지요?"

그런데 노인들이 대답하기를

"우리는 함께 집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라고 하였다.

"왜죠?"

"내 이름은 부(富)이고

저 친구의 이름은 성공(成功)이고

또 다른 친구의 이름은 사랑(Love)이오.

이제 집에 들어가서 남편과 상의 하세요.

우리 셋 중에 누가 당신의 집에 거하기를 원하는지를..."

부인은 집에 들어가 그들이 한 말을

남편에게 이야기했고,

그녀의 남편은 매우 즐거워했다.

"우리 부(富)를 초대합시다.

그를 안으로 들게 해 우리 집을

부로 가득 채웁시다."

부인은 동의하지 않았다.

" 여보!

왜 성공(成功)을 초대하지 않으세요?"

조용했던 가정이 금방 싸움이 날 지경이었다.

며느리가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다가

"사랑을 초대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러면 싸우지 않고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되잖아요."

"우리 며느리의 조언을 받아 들여

사랑(Love)을 우리의 손님으로 받아 들입시다."

부인이 밖으로 나가서 세 노인에게 물었다.

"어느 분이 사랑이세요?"

저희 집으로 드시지요."

사랑이 일어나 집안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른 두 사람(부와 성공)도 일어나 그를 따르기 시작했다.

놀라서 그 부인이 부와 성공에게 물었다.

"저는 단지 사랑만을 초대했는데요.

두 분은 왜 따라 오는지요?"

두 노인이 같이 대답했다.

"만일 당신이 부 또는 성공을 초대했다면

우리 중 다른 두 사람은 밖에 그냥 있었을 거에요.

그러나 당신은 '사랑'을 초대했고,

사랑이 가는 어느 곳에나

우리 부와 성공은 그 사랑을 따르지요."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살아보니까  (0) 2015.07.17
한남자의 이력서  (0) 2015.01.16